Svoboda | Graniru | BBC Russia | Golosameriki | Facebook
DAILY NEWS

그가 '로코 여신' 등극한 작품은? 신민아 인생캐 목록

#요즘드라마

프로필 by 이인혜 2024.09.23
드라마 스틸컷

드라마 스틸컷


배우 신민아가 tvN <손해 보기 싫어서>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인데요. 신민아는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발휘해 사랑스러운 인물을 완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어요. 여기에, 29금의 수위 높은 대사와 찰진 비속어를 구사하며 기존 로코물과 비교해 차별화를 꾀한 것도 주목할 점! 작품에 호평이 이어지면서 과거 출연작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번 글에선 특히 ‘로코’ 장르에서 주목받아왔던, 신민아의 인생캐릭터를 정리했으니 함께 살펴봐요.


#01. 갯마을 차차차: 순수한 허당 매력으로 시선 사로잡은 로코 퀸!

<손해 보기 싫어서>에 앞서 신민아의 ‘최신’ 로코 연기를 보고 싶다면? tvN <갯마을 차차차(2021)>를 추천할게요. 이 작품은 바다 마을 ‘공진’을 배경으로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홍반장(김선호)의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메인 줄거리로 해요. 극 중 신민아가 맡은 윤혜진은 현실주의자를 자처하면서도 내면에는 정의로움과 따뜻함을 겸비한 입체적인 캐릭터였죠. 캐릭터 특유의 순수한 허당 매력 또한 많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고요. 또한 상대배우였던 김선호와의 케미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극 초반만 해도 상극이었던 홍반장과 점차 가까워지더니 결혼이라는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려 시청자들의 무한 지지를 얻었습니다. 홍반장에게 먼저 고백하는 데 이어, 프러포즈까지 하는 모습에선 주체적인 여성상을 그려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답니다.

#02. 오 마이 비너스: 특수분장해도 귀여운 신민아!

KBS 2TV <오 마이 비너스(2015)>는 신민아의 색다른 도전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입니다. 당시 세 시간이 넘는 특수분장 끝에 77kg에 달하는 변호사 강주은 역으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거든요. 관심이 이어지자 신민아는 “단순히 특수분장을 하고 살찌는 전형적인 캐릭터라기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를 보면, 강주은은 살 빼라는 지적을 받자 “나는 서구형 글래머 스타일”이라고 받아치는 등 당당한 모습을 보여요. 또한, 러브라인을 형성한 헬스트레이너 김영호(소지섭)와 만나면서 점차 달라지는 과정도 개연성 있게 그려져 호평을 받았습니다. 예로 강주은은 그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에 성공하는가 하면, 내면의 상처가 있었던 영호는 주은 덕분에 이전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이거든요. 이처럼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은 두 사람의 로맨스 결말도 흥미로웠는데요. 결혼을 앞두고 강주은이 쌍둥이를 임신하는 장면으로 끝이 나면서 이들의 향후 모습을 궁금하게 했답니다.

#03.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로코 여신'의 시작!

‘로코퀸’ 신민아의 시작은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 작품은 기존 구미호 캐릭터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재해석해 당시에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신민아는 500년 동안 족자에 갇혀있다가 세상에 나온 구미호 역을 맡았는데요. 작품 설정상, 특유의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로 “소 먹자~ 소소소”라며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꼬리털이 바짝 서는 것 같아”, “꼬리털 나고 처음이야” 등의 대사를 구사한 장면은 지금도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을 정도죠.


신민아는 ‘로코’ 외에도 다양한 장르물에도 도전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습니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2022)>에선 우울증에 걸린 민선아 역을 맡아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를 보여준 것만 봐도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짐작할 수 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JTBC <보좌관(2019)> 시리즈에선 유리천장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 강선영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거든요. 이처럼 러블리한 모습부터 진지한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는 신민아의 모습을 보니 벌써부터 그의 차기작이 기대 되네요.

관련기사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각 방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