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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9일 ‘부동산 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전날 내놓은 대규모 신규 택지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2년 만에 서울과 인근 지역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 8만 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확실한 ‘공급 시그널’을 준 셈이다. 정부가 공급 대책을 내놓은 만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대출 규제를 정비해 수요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와 수준을 다듬고 과도한 가계대출 증가세는 미리 꺾어 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9일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를 가로막는 주택 가격이 해결돼야 하며 이는 부동산 공급 및 금융위원회의 금융 정책과 패키지가 잘 만들어져야 가능하다”며 “다른 대책과 보조를 맞춰 금리를 내려야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만 인하하면 부동산만 들썩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금융 당국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는 부작용이 많다고 보고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높이는 식으로 수요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5대 시중은행의 7월 가계대출만 해도 약 7조 2000억 원이나 불어났다. 나원준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생아 특례 대출로 결과적으로 부동산 부양책을 쓴 꼴이 됐는데 대출 규제 없이는 집값을 잡기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DSR 2단계 적용과 함께 정책금융과 가계대출 공급 속도 조절 방안 등이 논의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고정금리 대출 확대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는 “총량 규제를 하게 되면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고 결국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형태만 바뀔 것”이라며 “(금리 인하 시점을 고려한다면) 대출이 손쉽게 나가는 일은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도에서 8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금융 플랫폼 ‘트루밸런스’를 운영하는 밸런스히어로가 상장 주관사단 구성을 마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인도 모바일 대출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밸런스히어로는 국내 증시 상장을 발판으로 인도 대표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밸런스히어로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하나증권을 각각 상장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증시 입성 목표 시기는 이르면 내년이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회사가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는 점, 주요 재무적투자자(FI)들이 모두 한국 기업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보다 선진 시장인 국내 증시에 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밸런스히어로는 이철원 대표가 2014년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밸런스히어로는 원래 스마트폰의 데이터 및 통화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인도 현지에서 SK텔레콤 자회사인 와이더댄을 통해 통신사 부가 서비
  • 서울시가 최근 집값 상승세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 등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검토에 돌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브리핑에서 “부동산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서울시의 목표”라며 “특정 지역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겠지만 (신고가가 많이 나오는 지역들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제 확대에 대해 깊이 검토를 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에도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을 포함해 여러 플랜B들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는 최근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는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집값 추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부동산 시장이 계속 과열된다고 하면 기성 시가지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에서는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 및 송파구 잠실동,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 여의도아파트지구 등 개발이 예정된 곳들이 토지거래허
  • ‘티메프 사태’를 촉발한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위메프 합병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셀러들에게 돈이 아닌 주식을 나눠주고 피해를 감내하라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 속에도 결국 합병 카드를 강행하는 것이다. 큐텐은 이달 8일 티몬과 위메프 합병을 위한 플랫폼으로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라는 명칭의 신규 법인 설립을 신청하고 1차로 설립 자본금 9억 9999만 9900원을 출자한다고 9일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 간 합병은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우선 신규 법인을 설립해 합병 준비 작업과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큐텐에 따르면 이해관계자의 동의를 받아 큐텐이 보유한 티몬과 위메프 보유 지분을 100% 감자하고 구 대표는 자신의 큐텐 지분 38% 전부를 합병 법인에 백지 신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KCCW가 큐텐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이른바 지주회사가 된다. 판매자도 주주조합 형태로 KCCW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3000억~5000억 원의 달하는 미정산 대금이 전환사채(CB)로 전환되면 5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KCCW는 이날부터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를 대상으로 미정산 대금의 CB 전환
  • 금융감독원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6개월 안에 정리하라’며 최근 금융권에 전달했던 지침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저축은행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실 사업장 정리를 강행할 경우 오히려 구조조정 작업이 지연되고 부동산 시장에도 예상치 못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전 금융권에 배포했던 ‘PF 재구조화·정리 지침’에 유연성·탄력성을 부여하는 내용의 해설서를 이날 배포했다. 기존 지침은 경·공매 유찰 후 1개월 이내 재공매하도록 하고 6개월 내 경·공매를 완료하도록 하는 원칙을 정했다. 그러나 해설서는 원칙은 유지하되 ‘절차 지연이 불가피한 경우’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소송 등 법적 절차가 필요하거나, 컨소시엄 대출을 구성한 타 업권이 반대하거나 의사 결정이 늦춰지는 경우 등이 당국이 예시로 든 예외 사유다. 당국은 공매 가격 설정에도 유연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존 지침에 따르면 공매 가격은 재입찰 시 직전 유찰 가격으로 제시할 수 없다. 최초 1회의 최종공매가(최저입찰가)는 충당금을 차감한 장부가액으로 설정하
  • 1일 오후 경기도 양평의 육군 비승사격장에서는 산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하늘에서 불벼락이 내렸다. 지상 통제소의 사격 명령이 떨어지자 육군항공사령부의 최강 전력인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헬기’ 1대가 30㎜ 기관포를 50발씩 발사하기도 하고 100발을 연이어 발사하기도 했다. 제자리에서 사격한 후에는 앞으로 나가며 2.75인치(70㎜) 로켓 30여 발을 표적에 내리꽂았다. 폭음과 함께 시커먼 연기 궤적을 그리며 목표물로 날아갔다. 1.2㎞ 전방에 산등성이 2개 사면에 걸쳐 좌우 수백 m, 높이 수십여 m로 펼쳐진 표적지가 순식간에 초토화됐다. 폭발의 충격으로 거대한 흙먼지 폭풍이 휘몰아쳤다. 이날 육군항공사령부를 찾아 육군 항공의 핵심 전력인 아파치 가디언의 실사격 훈련에 동행했다. 취재를 위해 UH-60 헬기에 탑승해 250m 상공 옆에서 지켜봤다.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이 뽐내는 위용을 직접 보고 실감할 수 있었다. 아파치 가디언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장거리에서 적 전차와 벙커를 무력화하는 헬파이어 미사일(공대지 유도탄) 16기와 2.75인치 로켓은 최대 76발 장착이 가능하다. 두꺼운 장갑을 뚫을 수 있는 30㎜ 기관포
  • 티몬·위메프가 채권단과 첫 협의회를 앞두고 있지만, 자구안 제출과 채권단협의체 대표 선임이 모두 지연되면서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 성사에 적신호가 켜졌다. 법원이 ㈜한국문화진흥 등에 채권단 대표 자리를 제안했으나, 이들 모두 수십만에 달하는 채권자를 대표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사업 타격 등을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선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한 티몬·위메프 자구안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초 이날 자구안을 법원에 제출하기로 한 티몬·위메프는 협의회 개최 하루 전인 12일로 제출 일정을 미뤘다. 양사는 소액 채권자를 우선 변제해 채권자 수를 줄이는 방안과 외부 투자자 확보 방안을 중심으로 자구안을 작성 중이다. 다만 자구안의 실효성은 현재까지 미지수다. ARS 프로그램은 외부 자금 조달 방안이 확정됐거나 채권자가 소수인 경우 자율 협상을 거쳐 회생절차에서 졸업하는 제도다. 따라서 수십만에 이르는 채권자를 보유하고, 투자자조차 확보하지 못한 티몬·위메프에 적합한 제도는 아니다. 소액 채권자를 먼저 변제하는 안을 내놓을 경우 소액 채권의 기준을 놓고도 채권단 내부에서 의
  • 서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90% 넘게 충전된 전기차는 출입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공동주택 전기차 90% 충전 제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완충에 가까운 충전을 전기차 화재 원인 중 하나로 보고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시가 다음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하면 각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거주 단지에 맞게 공동주택 관리규약을 정한다. 전기차 충전율은 제조사가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설정하거나 소유자가 목표 충전율을 정하는 방식으로 제한할 수 있다. 내구성능·안전 마진은 제조사가 출고 때부터 충전 일부 구간(현재 3~5% 수준 설정)을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는 구간이다. 제조사가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하면 실제 배터리 용량의 90%만 사용할 수 있고 차량 계기판에는 100% 용량으로 표시된다. 목표 충전율을 조작하는 경우에는 전기차 소유자가 직접 차량 배터리 최대 충전율을 선택하기 때문에 90% 충전제한이 적용됐는지 알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차량 소유자 요청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사격이 대한사격연맹 회장의 갑작스런 사임 의사 표명으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금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IBK기업은행), 반효진(대구체고), 양지인(한국체대)과 은메달을 딴 김예지(임실군청), 조영재(국군체육부대)까지 메달리스트 5명이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금의환향한 가운데 대한사격연맹은 메달 포상금으로 인한 고민에 빠졌다. 사격은 한화그룹이 20년 넘게 후원하며 200억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 "장기간 후원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개인에게 기회를 열어줄 때"라면서 회장사에서 물러났다. 명주병원 병원장인 신 회장은 진천선수촌 지정병원을 하며 연맹과 인연을 맺었고, 지난 6월 초 단독 출마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 현장을 찾았으나, 명주병원 직원 임금 체불이 공론화되자 '병원 일로 한국 사격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 6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신 회장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에 임금이 체불됐다는 관련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된 것
  •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한국 투어를 마치고 강남 클럽에 갔다는 루머를 퍼뜨린 클럽 영업 직원들이 단체로 고소당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클럽을 홍보한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MD(영업직원)들을 명예 훼손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가 끝난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손흥민이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방문해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루머가 퍼졌다. 알고 보니 해당 게시물은 이 클럽의 MD가 홍보를 위해 올린 것이었다. 손흥민 측은 MD 직원들의 게시글이 선수의 모범적인 이미지에 손상을 줬다고 본다. 손흥민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쌓은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광고 마케팅 수익을 내는 소속사의 업무도 방해했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의 소속사 측은 루머가 확산된 이튿날인 4일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
  • 일본 시장 점유율 1위의 간편결제 사업자인 페이페이(Paypay)가 급여를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 9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페이페이는 이날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급여 디지털 지급 사업 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페이페이는 연내 희망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급여 수령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자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은행 계좌로 급여를 입금하면 직원은 페이페이 계정으로 급여를 받게 된다. 사업자측이 별도로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페이페이와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다. 단 기업이 직원에게 디지털 화폐로 급여를 지급하려면 노사협정 체결이 필요하다. 우선 오는 14일부터 모회사인 소프트뱅크 그룹(SBG) 각사의 직원을 대상으로 급여 디지털 지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페이페이측은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페이페이를 포함한 4개 업체가 후생 노동성에 급여 디지털 지불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페이페이는 그 중 첫 번째로 인가를 받았다. 한편 PayPay 사용자는 약 6400만 명에 달해 일본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일본 라인야후가 라인페이를 순차적으로 종료하는 대신 페이페이로 서비스를 대체하겠다고 밝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4년 간 약 5억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8년 12월부터 2022년까지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를 운영했다. 김 후보자는 이 채널을 통해 2019년 2억 원, 2020년 1억4200만 원, 2021년 1억 800만 원, 2022년 5600만 원 등 총 5억 원 규모 사업 수입을 거뒀다. 2021년 기준 이 채널의 구독자는 약 35만명이다. 김 후보자는 2022년 9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이 채널을 폐쇄했다. 이 의원은 채널 영상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한다. 김문수 TV에서 극우 인사들이 출연해 세월호 참사 비하 발언, 위안부 비하 발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2020년 ‘불법파업에는 손배폭탄이 특효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는 반노동·극우적 발언을 일삼은 ‘막말의 아이콘’”이라며 “그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노동정책을 맡기겠다고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모든 일하는 시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환노위는 이달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 대만 TSMC의 7월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칩 생산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TSMC는 지난달 매출이 2569억 5300만 대만달러(약 10조 8177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 올랐고, 직전인 6월 매출보다 23.6% 올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 매출이기도 하다. 연간 누적 매출도 순항 중이다. TSMC는 올해 7월까지 1조 1670억 900만 대만 달러를 벌었다. 전년 동기보다 30.5% 오른 수치다. TSMC는 반도체 설계 회사의 칩을 대신 생산해주는 파운드리 업체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60% 점유율을 확보한 강자다. TSMC는 올해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며 더욱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애플·엔비디아·AMD 등 세계 굴지의 IT 회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1위인 엔비디아의 첨단 AI용 GPU 제품은 전량 TSMC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3·5㎚(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 기술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2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며 "수요가 너무 많아 이를 충족시키기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별사면 복권 권한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9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그런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갖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일반 민생사범인 경우에 사면권을 행사하는 건 몰라도 특별사면권은 굉장히 구닥다리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전 지사에 대해 반대하나’라고 묻는 진행자 질문에 이 의원은 “그렇다”고 답했다. 또 김 전 지사 복권이 민주당에 분열을 불러올지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금의 정치인은 자기의 고유의 어젠다와 자기 자신의 시대 트렌드에 맞는 국민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김 전 지사가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갖게 된다면 그것은 김 전 지사가 이 시대 국민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후계자다, 이런 것은
  • 까르띠에 주얼리와 시계, 에르메스와 크리스찬 디올 가방 등 백화점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명품 제품이 국내 경매에 부쳐진다. 케이옥션은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122점, 약 75억 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되는 8월 경매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국내외 근현대 작품과 한국화 및 고미술품, 명품가방, 주얼리 등이 골고루 등장한다. 우선 다양한 예술 운동의 발상지인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한 전설적인 작가 10인의 작품이 눈에 띈다. 가장 고가의 작품은 샤갈의 ‘연인들(Les Amoureux)’로 3억8000만~10억 원 선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그밖에 앙리 마티스, 조르주 루오, 모리스 드 블라맹크, 자크 마르탱-페리에르, 마리 로랑생, 미셸 들라크루아, 장 피에르 카시뇰, 프랑수와 갈 등 10인의 작품도 출품된다. 국내 작가 중에서는 한국 추상 미술의 효시 유영국의 작품 '워크(Work)'가 3억~4억5000만 원 선에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김환기의 뉴욕 시기 작품 ‘14-IX-71(5000만~1억 원)'과 윤형근, 정상화, 하종현으로 이어지는 한국 추상 화단의 주요 작품들도 경매에 오른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Rijksmuseum)
  • 충북 옥천군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이자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 선수와 2008 베이징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박경모 전 선수의 도로명 부여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 출신인 이들은 옥천 이원초등학교 양궁을 배우기 시작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옥천군 관계자는 이날 "황규철 군수가 이원면에서 배출한 김우진로(路)와 박경모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작은 농촌 면 단위에서 (올림픽서) 3관왕을 획득한 예는 없다"며 "이를 기념하고 홍보할 수 있는 도로명 부여 사업 추진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 실무부서는 도로명 부여 사업 추진 이행 절차를 살피고 있다. 방법은 두 가지다. 기존 도로명을 ‘김우진로’(가칭)로 바꾸거나, 신설 도로에 ‘김우진’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먼저 기존 도로명을 변경하려면 다소 복잡한 이행 절차를 따라야 한다. 해당 지역 주민이 5분의 1 동의를 얻어 신청한 후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승인이 나면 기존 주소 사용 주민 2분의 1 동의를 얻어야 도로명을 변경할 수 있다. 반면 신설 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
  •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급 인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검찰이 시신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숨진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A 씨와 관련해 유족의 입장과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시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건을 수사하던 세종 남부경찰서 또한 해당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A 씨의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8시로 예정돼 있다. 지난 8일 세종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세종시 종촌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메모 형태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가족들은 유서를 함께 확인했으며, 유서에는 가족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최근까지 부패방지국의 국장 직무 대리를 수행했다. 부패방지국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맡아 왔다. 지인 등에 따르면 A 씨는 민감한 사건을 연속으로 처리하는 등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임실군청)가 9일 기자회견 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회복했다. 김 선수는 이날 오전 11시 1분께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갑자기 경련과 함께 쓰러졌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김 선수는 현장에서 10분만에 회복했다고 밝혔다. 곽민수 임실군 사격팀 감독은 "예지가 이런 적은 처음이며 지병은 없다"며 "7월 중순부터 계속 일정이 있었고 피로가 쌓이고 취재진이 많이 오면서 긴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서울 강동구에 들어서는 첫 하이엔드 아파트인 ‘그란츠 리버파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약 17대 1을 기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그란츠 리버파크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1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169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6.76대 1이다. 앞서 지난 7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는 총 138가구 모집에 131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9.5대 1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 최고 경쟁률은 44B타입에서 나왔으며 89.75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청약 접수를 받은 서울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148.87대 1)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그란츠 리버파크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15억 원대, 84㎡는 20억 원대다. 인근에 위치한 천호동 ‘래미안 강동팰리스’ 전용 84㎡는 지난달 14억 5000만 원에 매매 거래됐다. 그란츠 리버파크는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407가구로 들어선다. 오는 16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27~29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 올 여름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지난주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861명으로 4주만에 약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이러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늘리고 자가진단키트 수급을 살피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9일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날 코로나19 유행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을 표본 감시한 결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861명이라고 전했다. 전주대비 약 1.8배 증가했으며,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이었고 이달 첫째 주까지 무려 5.8배 규모로 불어났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 2월 첫째 주 875명을 기록한 이래 계속 감소 추세였다가 6월말부터 다시금 늘어나고 있다. 전체 코로나19 입원 환자 1만2407명을 연령별로 분류하면 65세 이상이 전체의 65.2%로 가장 많다. 50~64세 비중이 18.1%로 뒤를 이었고 19~49세는 10.3%였다. 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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