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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이름 변경 공론화


이탈리아 로마에서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자료사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자료사진)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pox)’의 이름을 변경하기 위해 공개 토론의 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WHO는 12일 성명을 통해 공론화 방침을 밝히며 일반 대중도 이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성명에서, 이 같은 조처는 특정 문화와 사회, 국가, 지역, 직업, 민족집단 등에 불쾌감을 주는 것을 피하고, 무역과 여행, 관광, 동물 복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학계에서는 '원숭이두창'이란 이름이 특정 집단이나 지역, 동물 등에 대한 차별과 오해를 조장할 수 있다면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습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확산했으며, 현재까지 3만1천여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WHO는 지난달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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