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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호주 "북한 CVID 비핵화 촉구"...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강조


프리깃함 '캘거리'함에 탑승한 캐나다 해군 장병들이 지난 2016년 '림팩' 훈련 참가를 위해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항에 입항하고 있다. (자료사진)
프리깃함 '캘거리'함에 탑승한 캐나다 해군 장병들이 지난 2016년 '림팩' 훈련 참가를 위해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항에 입항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한일 3국과 함께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연합훈련인 ‘퍼시픽 드래곤’에 참여한다고 밝힌 캐나다와 호주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비핵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보리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캐나다 국방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제기하는 위협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이 위협을 외교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국방부 대변인] “Canada remains deeply concerned by the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posed by North Korea’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and is committed to working towards a diplomatic, negotiated solution to this threat.”

캐나다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대응해 미국, 한국, 일본 등과 어떤 협력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VOA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이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할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한 경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국방부 대변인] “To support these efforts, targeted economic pressure through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UNSC) resolutions must be applied until North Korea completely, verifiably and irreversibly dismantles its illicit weapons program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needs to do more to counter North Korea’s maritime smuggling, particularly its ship-to-ship transfers of refined petroleum products.”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해상 밀수, 특히 정제유 제품의 선박 간 환적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캐나다는 지난 2018년부터 북한의 안보리 제재 회피를 감시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군사자산을 배치해 왔으며, 내년 4월까지 ‘네온 작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국방부에 따르면 캐나다가 네온 작전에 참여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모두 7번입니다.

[캐나다 국방부 대변인] “Canada has been deploying military assets to contribute to multinational efforts to monitor North Korea’s evasion of UNSC sanctions since 2018, and announced that Operation NEON has been renewed until April 2023. Canada works alongside the United States, South Korea, Japan, Australia, and other partners as part of that collective effort.”

이 대변인은 “캐나다는 이러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캐나다는 또한 70년 넘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에 오랫동안 기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 국방부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호주 국방부 대변인은 VOA의 관련 질문에 “‘아르고스’(ARGOS) 작전은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처를 할 때까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이행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 호주 방위군(ADF)의 약속”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국방부 대변인] “Operation ARGOS is the ADF commitment to the international effort to enforc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sanctions on North Korea until it takes concrete steps towards denuclearization. The ADF contributes by monitoring and deterring illegal ship-to-ship transfers of sanctioned goods.”

이 대변인은 “호주 방위군은 제재 물품의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을 감시하고 저지함으로써 기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호주는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북한의 불법 환적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해군 호위함 7차례, 해상 초계기 10차례를 일본해와 동중국해 등에 파견했습니다.

앞서 캐나다와 호주 국방부는 최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한국, 일본과 함께 8월 초 하와이 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적 추적하는 ‘퍼시픽 드래곤’ 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 당국에 따르면 미한일 3국은 이달 1~14일,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퍼시픽 드래곤을 진행합니다.

이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탄도탄 표적 탐지 능력을 키우고 표적 정보를 공유하는 훈련입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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