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미 함정 겨냥해 발사된 후티 반군 드론 4기 요격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어제(27일) 미 해군 함정에 대한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27일 오전 2시에서 2시20분 사이 후티 반군이 홍해의 미 해군 함정 1척을 겨냥해 발사한 장거리 드론 4기를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함정이 자위적 차원에서 이 드론들을 요격했으며, 부상자나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21일에도 수상무인정(USV)과 탄도미사일을 홍해상으로 발사하는 등 예멘 인근 해역을 지나는 국제 상선들과 함정들에 대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의 휴전과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상황의 완화가 이뤄질 때까지 이같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