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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시 내각 이란 보복 놓고 "결론 못내려"


14일 이스라엘 총리실에서 제공한 사진. 텔아비브 키르야에서 열린 전쟁 내각 회의에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참석했다.
14일 이스라엘 총리실에서 제공한 사진. 텔아비브 키르야에서 열린 전쟁 내각 회의에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의 최근 드론(무인항공기)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이틀 연속 전시 내각을 소집해 격론을 벌였지만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은 15일 오후 소집된 전시 내각이 3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이란에 반격 방침에는 뜻을 모았으나, 언제 어떻게 할지에 관해 의견이 갈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시 내각은 잠재적인 군사적 대응 외에도 이란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외교적인 방안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시 내각 핵심 구성원인 베니 간츠 전 국방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빠른 보복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츠 전 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을 늦출수록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다만 이미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로부터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기 말라는 경고를 받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결론을 내는 데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 이어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들이 반격 자제를 촉구했고, 중국과 러시아 역시 이스라엘에 직접 대응을 삼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전시 내각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 측 군사 시설 등을 타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앞서 이란의 공격 당일인 전날(14일)에도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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