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이 4년여 간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다음달 중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북러 군사 밀착으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 완화와 역내 안정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르웨이가 북한의 지난 2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북한 대동강의 주요 항구에서 10여 척의 대형 선박이 석탄을 싣는 모습이 고화질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최근 한국 정부가 북한에서 석탄을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나포한 가운데, 부쩍 분주해진 석탄 항구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미일 동맹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리언 파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파네타 전 장관은 4일 VOA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네타 전 장관은 또 타이완 유사시 주일미군과 함께 주한미군이 동원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동맹국들이 중국과 타이완 전쟁 발발에 대비해 군사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한국, 일본 3국이 군사 및 방위 장비 개발과 생산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미 민주당의 아미 베라 하원의원이 밝혔습니다. 베라 의원은 4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탄탄한 방산 역량을 갖췄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이 첨단 기술의 중국 수출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베라 의원은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 민주당 간사이자 정보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조만간 방위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국의 분담금 증액은 초당적 요구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위협 고조 등 역내 안보 상황 악화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필요성이 커지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러 무기 거래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등을 겨냥한 한국의 독자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북러 간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막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지휘통제를 강화하면 한반도 유사시 등 역내 비상사태에 대한 미한일 3국의 준비태세도 향상될 것으로 미 군사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미일 동맹 강화가 중국 뿐 아니라 북한에도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5일 역내 안보 증진을 위해 한국과 필리핀과의 협력은 물론 북한과의 대화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5일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를 초치해 자국에 대한 최근 한국 정부의 독자 제재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후속 보고서를 요구한 점을 가장 중요한 진전으로 꼽았습니다. 북한의 인권 유린을 핵무기 개발과 직결된 행위로 간주하는 긍정적 신호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미한일 3국 대표가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러시아의 반대로 대북제재 패널 임기 연장이 무산된 데 대한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북한 관련 모든 유엔 결의가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