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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자포리자 원전 포격 책임 공방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전경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전경 (자료사진)

11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다시 포격 당한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아주 행정부가 상대방을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원전 근처의 군사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방사성 물질이 저장된 곳 인근을 포함해이날 원전을 향해 5차례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고 방사능 수치도 정상이라고 에네르고아톰 측은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주 행정부 관리들은 11일 원전을 겨냥한 우크라이나군의 2번째 공격이 원전 근로자들 교대에 지장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포리자주 행정부의 관리인 블라미르 로고프는 텔레그램에 방사성 물질 저장시설 근처가 적어도 3번 공격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주말에도 포격을 당했고, 이를 두고 양측은 상대방을 비난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원전은 현재 우크라이나 기술자들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원전 안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빨리 점검단을 보내달라고 1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IAEA는 자포리자 원전 포격을 비난하면서 이 공격이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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